'참여정부'의 첫 내각 장관들이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들을 위로.조문하기 위해 잇따라 대구를 방문하고 있다. 4일 오후 한명숙(韓明淑) 환경부장관이 대구시민회관 소강당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희생자가족 대기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한뒤 사고현장인 중앙로역을 방문했다. 한 장관은 중앙로역에서 실종자가족들을 위해 공기청정기와 마스크를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교대로 역구내의 혼탁한 공기를 제거하도록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고 건(高建) 국무총리가 김두관(金斗官) 행자부장관을대동하고 사고대책본부를 찾아와 합동분향소에 조문한후 신속한 사태수습을 위해 중앙특별지원단 파견을 약속했다. 사건수습 관계장관들도 조문행렬에 동참해 지난달 28일 최종찬(崔鍾璨) 건교부장관과 김화중(金花中) 복지부장관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분향했다. 지난 1일에는 이창동(李滄東) 문광부장관이 비공식적으로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돌아갔다. (대구=연합뉴스)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