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기온 상승과 심한 일교차 등에 따라 근육이완 혈압저하 혈관확장 등 생리적 변화가 생긴다. 이런 변화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는 겨우내 움츠리고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 체조를 하는게 가장 좋다. 어디서나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통해 나른해진 몸이 제 기능을 되찾고 새로운 기분으로 일할 수 있도록 몸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주의사항 =동작을 실시할 때는 절대 호흡을 멈추어서는 안된다. 호흡을 멈추면 근육이 긴장돼 부드럽게 이완되지 않기 때문이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천천히 길게 뱉고 마신다. 한 동작은 대체로 10~20초 정도로 신체상태에 따라 조절한다. 동작은 천천히 정확하게 하고 반동을 줘서 실시해서는 안된다. 1. 등,팔 스트레칭 =다리를 어깨넓이보다 약간 좁게 벌려 균형을 잡고 선다. 양손을 깍지 낀 채로 천천히 팔을 앞으로 뻗어주고 등전체를 둥글게 만들어 시원함이 느껴지도록 한다. 턱은 가슴쪽으로 당겨 둥글게 한다. 2. 가슴, 등, 팔 스트레칭 =두발을 어깨넓이보다 약간 좁게해 균형을 잡고 양손은 깍지를 낀 채 위로 쭉 뻗어준다. 호흡은 천천히, 자연스럽게 들이마시고 내뱉는다. 두팔을 위로 뻗을 때는 손바닥이 천장에 닿는다는 느낌으로 쭉 늘려준다. 3. 가슴, 어깨앞 부분, 팔 스트레칭 =양발을 어깨넓이보다 약간 좁게 해서 균형을 잡고 선다. 양손을 깍지낀 채 팔을 천천히 뒤로 들어 어깨앞면과 가슴이 시원해지도록 한다. 4. 어깨 스트레칭 =양발을 어깨넓이보다 약간 좁게 균형을 잡고 선다. 양손가락은 완전히 펴서 몸의 긴장을 없애고 양쪽 어깨의 높이는 비슷하게 유지한다. 양손바닥은 얼굴쪽을 보게한 채 한쪽 손목으로 반대쪽 손목을 맞대어 눌러준다. 팔을 손가락 방향으로 당기고 반대쪽 손목은 맞댄 손목 가슴쪽으로 눌러준다. 5. 팔뒷면 스트레칭 =양발은 어깨넓이보다 약간 좁게 균형을 유지한 채로 선다. 한쪽 손 바닥으로 다른 한쪽의 팔꿈치를 잡고 지그시 아래쪽으로 당기며 눌러준다. 6. 다리앞면 스트레칭 =서서 지지하는 다리쪽의 무릎을 살짝 구부려 중심을 잡고 한손으로 구부린 다리쪽의 발목을 단단히 잡고 뒤로 약간 당겨준다. 7. 다리 뒷면, 종아리 스트레칭 =양발의 간격을 15cm 정도 벌리고 잡는다. 한쪽다리는 구부리고 다른쪽 다리는 완전히 펴준다. 두손은 구부린쪽 다리 앞면에 놓는다. 허리는 완전히 펴고 다리와 허리의 각도를 직각이 되게 한다. 다리뒷면 근육이 기분좋게 당길 때까지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허리는 핀채 약간 숙인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