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희생자를 추모하는 국민적 열기가 높은 가운데 피해자가족들이 마련한 온라인 모금이 네티즌의 호응을 받고 있다. 1일 지하철화재 실종자가족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공식홈페이지(http://www.daegusubway.or.kr)를 통해 온라인 모금을 한 결과 7일간 전국에서 118명이 모두 710여만원의 성금을 보내왔다. ID '이영미'라는 네티즌은 "현장에서 두발로 뛰지 못하는 점이 부끄러워 모금에응하고 싶었다"고 밝혔고, 한 시민은 "유가족의 아픔을 같이 하고파서 돈을 보낸다"며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대책위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릴 것 없이 쏟아지는 국민적 관심이사망자.실종자 유가족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