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이 겹치는 3월 3일에는 삼겹살을 먹읍시다." 구제역 파동을 겪었던 경기도 파주시와 파주 축협이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3월 3일을 '삼겹살 데이'로 지정, 운영하는 이색 홍보전을 펼친다. 시(市)와 축협은 이 날 오후 2∼4시 금촌동 파주 축협 판매점에서 돼지고기 무료 시식회를 열기로 했다. 또 삼겹살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내걸고 삼겹살 데이에는 홍보 유인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시와 축협은 특히 삼겹살 선물주기와 삼겹살로 불우이웃을 돕는 행사도 펼치기로 했다. 파주지역은 2000년 3월 구제역 파동을 겪은데다 최근 전국적으로 돼지고기 재고량이 1만t에 이르는 등 소비마저 급감, 양돈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