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찰이 지하철 참사를 빚은 중앙로역지상구간에 대해 전면적인 차량통제를 계획하고 있다. 28일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건설안전기술협회가 실시한 안전진단 결과 붕괴위험이 있는 중앙로역 상부구간(아카데미극장 앞-하나은행 동성로지점)에 대한 전면차량통제를 금명간 시행하고 역구내 지하 3층 승강장의 기둥부분 가시설 보강공사를 마친뒤 통행을 재개키로 했다. 사고대책본부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빠르면 3월1일 오전부터 해당구간에 대한교통통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중앙로역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계측, 가시설 보강공사는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 수색을 마치고 수사본부 승인과 실종자가족대책위 통보후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지역 3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지하철참사 시민.사회단체 대책위는이날 논평을 통해 '대구시와 사고대책본부는 지하철 중앙로역에 대한 구조물안전 정밀진단과 보완조치를 실시하고 지상도로 차량통행을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대구=연합뉴스)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