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좋은 사람보다 나쁜 사람이 많은 시대다. 주위를 둘러보면 안경과 렌즈를 착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더 많다. 문제는 초중고생은 물론 유아의 시력까지도 심각할 정도로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각종 통계자료에 따르면 초중고생 10명 중 5명 정도가 근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유치원생 10명중 3명 이상이 근시, 난시 등 굴절이상과 눈썹찔림, 사시 등 안과적 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다. 70∼80년대와 비교하면 놀랄만한 결과다. 인터넷 시대를 맞아 어린 새싹들의 시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크게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사회가 아이들의 시력저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도 문제다. 어린 시절의 시력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성인이 되기 전 시력을 교정해 놓는 것이 좋지만 라식수술은 성인이 된 후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시력이 나빠지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시력 교정 방법은 '드림렌즈'를 꼽을 수 있다. '드림렌즈'는 '꿈을 꾸며 착용하는 렌즈'로 해석할 수 있다. 수면 중 드림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와 난시의 진행을 조정 또는 교정한다.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착용이 가능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권할 만하다. 잠잘 때만 끼면 낮 동안 정상시력으로 활동할 수 있는 드림렌즈의 품질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최근엔 한 번 착용으로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게 됐다. 시력이 나쁜 자녀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님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지만 착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정밀검사 후 착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윤정우 < 지앤지성모안과 원장 (www.GnGey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