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청소년 성 매매 행위가 크게 증가했다. 28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성 매매 행위로 단속된 사람은 60명(행위자 40명, 유흥업주 등 관련자 20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23명을 구속하고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는 2001년 같은 기간 8명(행위자 3명, 유흥업주 등 관련자 5명)에 비해 52명(650%) 증가한 것이다. 성 매매 대상 청소년(45명)의 연령은 17-18세 46.7%, 15-16세 44.5%, 14세 미만8.8% 등의 순이었으며 성 매매 청소년의 42.2%는 초.중.고생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의 성 매매 행위를 근절 시키기 위해 유관 기관과 함께 청소년 유해 환경업소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기자 yw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