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운(朱東雲) 서울대의대 진단방사선과 명예교수가 27일 오전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주 명예교수는 1955년부터 1980년까지 서울대의대 방사선과학 교수를 지내며, 초창기 방사선학을 정립하는데 큰 공헌을 세워 국내 진단방사선의학계의 대부로 칭송받고 있다. 고인은 대한방사선의학회 회장.이사장, 대한검진협회 회장.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후학으로는 한만청 전 서울대의대병원장, 진수일 전 원자력병원장, 김건상 전중앙대부속용산병원장, 이교락 미국 캔자스의대 방사선과 주임교수 등이 꼽힌다. 유족은 미망인 이정숙 여사와 아들 인욱(仁煜.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겸기획실장), 성욱(聖煜.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씨가 있다. 또 장성호(張成鎬.강화병원 이사장), 양재현(梁材鉉.㈜건원 회장), 한진석(韓鎭錫.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씨 등이 사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8호실)이며, 발인은 3월 1일 오전 8시.(☎02-3410-6908)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