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참사 피해 예비군 훈련 면제.연기
육군 50사단은 대구지하철 방화참사와 관련, 예비군이 부상했거나 직계 가족이 피해를 본 예비군에 대해 훈련을 면제 또는 연기해주기로 했다.
27일 50사단에 따르면 다음달 3일부터 실시되는 올해 예비군 훈련에 지하철 화재사고로 부상한 예비군은 재해발생시 예비군 훈련 지침에 따라 훈련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이 피해를 본 예비군에 대해서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훈련을 연기해 준다.
50사단은 이와함께 훈련에 성실하게 참석한 예비군들에게는 훈련의 일정시간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따라서 앞으로 5년 연속 동원훈련에 참석해 우수 예비군으로 선정된 간부출신은 다음해 부터 훈련이 면제되고 사병으로 제대한 예비군은 3년연속 기본훈련에 참석했을 경우 다음해부터 향방기본훈련 8시간이 면제된다.
이에 반해 무단으로 훈련에 불참한 예비군에 대해서는 보충훈련때 벌칙성 훈련이 추가된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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