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6일 전국적으로 `가출청소년 가정으로 돌려보내기'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가출청소년 1천108명을 적발해 이중 535명은 보호자에게 인계하고 548명은 자진귀가, 25명은 보호시설 등에 인계했다고 27일밝혔다. 또 청소년을 불법으로 고용하고 있던 업주 132명을 적발, 4명은 구속하고 84명은 불구속, 44명은 관할 노동사무소에 넘겼다. 단속결과에 따르면 초.중.고 재학생이 55%(610명)로 일반청소년(498명) 보다 10% 포인트 이상 많았고, 남자가 여자보다 8.6% 많은 54.3%(602명)로 나타났으며, 전체의 23%(261명)가 PC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관련 기관, 단체와 협조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가출 청소년이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