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연예인들도 조문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26일 오후 문화방송 일일연속극 '인어아가씨'의 주인공 장서희.김성택씨가 희생자들의 영정이 안치된 대구시민회관 소강당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유가족을만나 갑자기 닥친 고통을 위로했다. 장씨는 "화재 속에서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분들을 여읜 유가족들에게애도를 표하며 연예인을 포함해 국민들이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으니 용기를잃지 마시기를 빈다"고 말했다. 영화 '장군의 아들'로 유명한 배우 박상민씨도 지난 25일 오전 분향소를 찾아조문했고, 탤런트 김남주씨는 오는 27일 대구에 와서 지난해 1월 아버지가 돌아가신데 이어 이번 지하철사건으로 어머니마저 잃은 엄수미(7.초교 1년)양 등 3남매에게위로금 2천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반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