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신입사원 2명에 대한 공개채용 모집을 마감한 결과 539명이 지원서를 내 269.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연맹의 사원 공채는 2001년 이후 2년 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당시엔 2명 모집에600여명이 몰려 경쟁률이 무려 300대1을 넘었었다. 올해 지원자의 경우 토익 고득점자수가 2년 전에 비해 많지 않고 박사 출신도 없지만 여성이 30%를 넘고 외국인(2명)도 지원한 점이 눈길을 끈다. 지원 동기로는 `축구가 좋아서'가 대부분이며 붉은악마 회원과 월드컵조직위원회 근무 경험자 등 직간접적으로 축구와 인연을 맺은 지원자가 많았다. 2년 전 국내대학 영어학과 체육학 전공자를 채용한 연맹은 올해에도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3월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서울=연합뉴스)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