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전지역 대학들이 추가모집을 실시했으나 야간 및 이공계열을 중심으로 미달 학과가 속출했다. 25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이날 추가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목원대의 경우 27개 모집단위에서 352명을 모집했으나 196명만이 지원, 0.5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더욱이 광.전자물리학과(28명 모집)와 무역학과 야간(24명 모집), 광고홍보학과야간(4명 모집), 법학과 야간(23명 모집)은 지원자가 한명도 없는 등 모두 12개 모집단위가 미달이며 야간은 8개 모집단위가, 주간은 생명과학부, 광전자물리학과, 화학및응용화학부 등 이공계열 모집단위가 각각 미달이었다. 배재대는 전체 경쟁률은 2.33 대 1(316명 모집, 736명 지원)로 정원을 넘겼으나영문학부 야간, 경영학부 야간, 사회과학부 야간, 법학부 야간, IT공학부 야간, 자연과학부, 원예조경학부 등 야간 및 이공계열 7개 모집단위가 미달로 마감됐다. 또 453명을 추가모집한 대전대의 경우도 613명이 지원, 전체 경쟁률은 1.35 대1을 기록했으나 야간 8개 모집단위 중 6개와 주간 토목환경공학부, 지구시스템공학부, 첨단소재과학부는 미달이었다. 한편 이들 대학은 26일 추가모집 합격자를 발표한 뒤 27-28일까지 합격자 등록을 받는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