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4시께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 출입문에서 현수막을 달던 금속노조 홍모(34)씨 등 해고자들과 이 회사 경비원 간에 폭력사태가 발생해 홍씨가 중상을 입었다. 이날 폭력사태는 홍씨 등이 회사 출입구에 현수막을 부착하는 과정에서 회사 경비들이 "불법 현수막을 달지 말라"고 제지하면서 빚어졌다. 또 이 소식을 접한 노조측 최모 부지회장 등 7명은 사측의 비상계획팀 사무실로 찾아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사무용 의자와 화분 등을 집어 던져 이모 비상계획팀장이 화분에 얼굴을 맞아 안면이 찢어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편 이같은 폭력사태 이후 노조와 경비들이 회사 정문 출입구에서 대치하고 있어 또다른 폭력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