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밀입국자 33명이 해경에 검거됐다. 전남 목포해경은 24일 오후 8시30분께 전남 신안군 대흑산도 북동방 47마일 해상에서 중국인 밀입국자 33명(남 26, 여 7)을 태운채 항해하던 신안 임자선적 7.31t급 동진호(선장 이정호.40.신안군 임자면)를 발견, 나포해 목포항으로 예인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선장 이씨는 최근 국내의 한 알선책으로부터 중국인 밀입국자 운송제의를 받고 이날 오전 6시께 신안군 이흑암리 포구를 출발, 오전 11시께 홍도 북서 54마일 해상에 도착해 10t급 중국선박에 타고있던 이들 33명을 자신의 배로 옮겨태운뒤 해안으로 몰래 들어오던 중이었다. 해경은 25일 오전 9시 도착예정인 동진호가 목포항에 예인되는 대로 선장 이씨와 이들 밀입국자를 대상으로 밀입국자 운송 및 밀입국 경위 등에 대해 본격 수사할방침이다. (목포=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