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 등 700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미국 대사관앞에서 회원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방한을규탄했다. 참석자들은 회견에서 "파월 장관의 방한 목적은 명목상으로는 노무현 대통령 취임 축하이지만 진짜 목적은 대북 고립 및 압박정책에 대한 한미 공조와 미국의 대(對) 이라크 침공에 대한 지지 확보"라며 "새 정부는 미국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평등한 한미관계를 요구하는 국민의 입장을 떳떳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부터는 파월 장관의 숙소 앞에서 1인 시위를 가질 예정이라고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