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생들의 감염성 질환은 감소하고 있으나 식생활의 변화로 비만,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학교교육을 통한 예방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24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6년 이후 도내 초.중.고교생의 신체검사 결과 고도비만 학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99년 0.6%, 2000년 0.8%, 지난해 1.0%의 비율을 보였다. 지난해 전체 23만2천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변검사 결과도 단백질 양성률이 0.8%, 당 양성률이 0.13% 등으로 나타나 비만학생에 대한 상담과 소아당뇨조기발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특별활동이나 보건관련 행사를 통해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비만학생의 식사.운동요법 등 비만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박상철기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