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장인순)가 한강 이남에서 가장 큰 가로 12m,세로 8m 크기의 태극기를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태극기는 96㎡(29평)에 달하는 초대형으로 국내 최대로 알려진 비무장지대 대성동 자유마을의 태극기(18m?12m)에 비해 조금 작으나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것과는 같은 크기라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원자력연구소는 대통령 취임을 경축하기 위해 취임식 전날과 당일 게양하기로 했다. 장 소장은 "이 태극기에는 원자력기술 자립과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연구원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며 "이 태극기가 대덕연구단지의 상징물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