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충북 충주시 오지 지역의 민방위대원들은 민방위 교육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교육 교재를 읽은 뒤 리포트를 제출하면 민방위 교육을 인정 받게 된다. 충주시가 23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민방위 교육 실시 계획에 따르면 다음 달 11일 주덕읍 사무소에서의 순회교육을 시작으로 28차례에 걸쳐 5천900여명의 대원을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통신교육제를 도입, 오지 마을의 민방위 대원들에게 민방위통신교재를 나눠준 뒤 교육 내용을 요약, 제출할 경우 교육으로 인정해 줘 영농이나교통 불편 등에 따른 편의를 도모해 주기로 했다. 해당 대원은 신니.앙성.산척.엄정.소태면 등 5개 면 오지 마을 221명이다. 시는 이와 함께 일반 민방위대원들은 읍.면 순회교육에 참석하거나 상설교육(3월 24-4월 2일.여성회관) 또는 일요교육(3월 30일), 야간교육(4월 1-2일)에 참석해교육을 받을 수 있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