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장 반대 영광범군민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과 주민 100여명은 22일 오전 영광원전 정문 앞에서 영광원전 5,6호기 가동 중단 및 핵폐기장 후보지 백지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원전 5,6호기 준공식에 맞춰 열린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해수사용의 적법한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채 불법 가동 중인 5,6호기 핵발전소의 가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부는 핵 중심의 전력산업을 철폐하고 재생가능한 대안 에너지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며 "핵폐기장 후보지 발표를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들은 지역 주민들의 준공식 참석을 요구하며 원전 안으로 진입하려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영광=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