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전지훈련 도중 폭력사건을 일으켰던 프로야구두산 베어스의 정수근(27)이 벌금형을 받았다. 정수근은 22일(한국시간) 하와이 지방법원에서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은 결과 벌금 450달러를 선고받았으며 해당 벌금을 내고 풀려났다. 정수근은 지난 16일 새벽 3시30분께 하와이 호놀룰루 시내 한 식당에서 한인 교포들과 마찰을 일으킨 뒤 출동한 현지 경찰과 승강이를 벌이다 연행됐었다. 현지에 체류중인 김인식 두산 감독과 강건구 사장은 논의를 거쳐 조만간 정수근에 대한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