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원도 산간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30㎝가 넘는 눈이 내리며 미시령 차량운행이 전면통제됐다. 경찰은 오전 10시 현재 미시령에 14㎝의 눈이 쌓이며 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원암 파견소-인제군 북면 용대리 용대삼거리간 13.5㎞ 구간 차량운행을 전면통제하고 인근 진부령으로 우회시키고 있다. 인제-양양간 한계령에는 34㎝의 눈이 내려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에 한해 통행이허용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대관령 구간의 경우 18.7㎝의 적설량을 보였으나 정상소통되고 있으며 나머지 주요 고갯길도 정상운행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설악산 25㎝, 향로봉 7.5㎝, 춘천 5.1㎝, 인제 3.5㎝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강릉 15㎜, 동해 13.5㎜, 철원 10.5㎜, 속초 8.5㎜ 등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관계자는 "내륙지역은 23일 밤부터 개이고 산간 및 해안지역은 24일까지 10-30㎝, 최고 50㎝의 눈이 더 내리겠다"며 차량운행 및 각종 시설물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