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정원보다 대입 수험생이 적은 `수요부족현상'속에 부산지역 4년제 대학들이 최종 등록마감결과, 대부분 정원을 채우지 못한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부산대 등 부산지역 4년제 대학들에 따르면 교육부에서 등록마감시한으로 지정한 지난 21일 2003학년도 신입생 등록을 최종 마감한 결과, 부산교대를 제외한나머지 13개 4년제 대학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교대는 정원 489명 전원이 등록해 100% 등록률을 달성했지만, 부산대가 정원 4천380중 15명이 미달돼 99.7%의 등록률을 기록했고 부경대는 정원 4천199명중 44명이 부족해 98.9%의 등록률을 보였다. 동아대는 99.5%, 경성대 98.8%, 동서대 98.4%, 동의대 98.4%, 동명정보대 98%,부산외대 94.6%, 부산카톨릭대 80%, 영산대 87.7% 등으로 모두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대학 관계자는 "1차 등록마감이었던 지난 10일 이후 차순위 합격 후보자들을 상대로 수차례 추가등록을 실시했지만, 대학마다 등록금을 환불해가는 학생들이 많아100% 등록률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달인원이 많은 영산대 등 일부 대학은 부득이 22일부터 추가모집에 나선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