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 예정지인 중국 창춘(長春)시가 울산에 경제무역사무소를 설치키로 하는 등 울산·창춘간 경제교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울산시는 주예징(祝業精) 신임 창춘시장이 최근 울산시를 방문해 사무소 설치를 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주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울산시가 오는 3∼4월께 창춘에 무역사무소를 설치키로 한데 부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또 "자동차 관련 중소 제조업체의 유치를 위해 창춘에 울산 전용공단을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해 말 창춘시장에 취임한 주 시장이 중국 최대의 선두 자동차 메이커인 창춘 제일기차(第一氣車) 부사장 출신이어서 울산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대중국 진출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도시는 또 자매결연 10주년이 되는 내년 3월 경제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심포지엄과 투자사절단 교류 등도 가질 것을 협의 중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