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가 발생하자 방송사들은 낮 시간 사고 특보를 긴급 편성하는 등 참사에 대응했다. 오전 9시55분께 발생한 지하철 화재 사고 소식이 오전 10시16분 연합뉴스 1보를통해 국내 처음으로 알려지자 방송사들은 오전 11시께부터 화재 참사 보도에 나서기시작했다. 방송3사중 가장 먼저 SBS TV는 오전 10시51분께 20초짜리 단신으로 사고 소식을처음 전한뒤 낮 12시대에 15분간, 오후 1시대에 10분간, 오후 3시대에 15분간 등을사고 속보로 내보냈다. KBS TV는 오전 11시5분께 4분30초동안 사고 발생 첫 보도를 내보냈다. 이어 낮1 2시부터 34분간, 오후 2시부터 48분간, 오후 4시부터 30분간 등의 시간을 할애해참사 속보를 방송한 이후에는 특보체제로 전환했다. MBC TV는 오전 11시19분께 3분10초동안 사고 특보를 처음 방송한 이후 낮 12시대에 20분간, 오후 2시대에 7분간, 오후 3시대에 15분간 등씩 속보를 내보냈다. 뉴스전문채널인 YTN은 오전 10시25분께 사고 발생 긴급 자막을 내보낸뒤 오전 10시30분께 단신으로 보도했다. 이어 오전 11시14분께부터 전화연결을 통한 사고 보도를시작하고 현장화면을 내보내며 속보를 전했다. 한편 일부 시청자들은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참사가 발생했는데도 방송사들이 농구 중계 등정규 프로그램을 그냥 내보내는 안이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