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간 임금격차가 점차 줄고는 있지만 아직도 임금격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취업정보사이트 파워잡(www.powrjob.co.kr)이 대졸 직장인 4천7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평균 연봉은 1천448만원으로 남성(1천830만원)의 79% 수준에 그쳤다. 특히 임원의 경우 여성임원이 평균 3천800만원을 받는데 비해 남성임원들은 평균 5천970만원을 받아 남녀간 연봉격차가 2천170만원에 달했다. 이밖에 서비스직과 정보통신직의 남녀간 연봉격차가 각각 574만원, 403만원인데반해 영업직은 연봉격차가 46만원으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남녀간 연봉격차가 크지않았다. 파워잡의 정철상 본부장은 "기업내 남녀간의 연봉차이가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진 것은 사실이나 차별적 관행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