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선로보수공사장 참사 사건을 수사중인 전북 정읍경찰서는 사고 열차의 역주행을 지시한 철도청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들어갔다. 정읍경찰서는 16일 사고 발생 20여분전인 15일 0시45분께 철도청 순천지역사무소 운전사령실이 시달한 상경열차 하행선 역주행 지령이 선로보수공사장의 현황을충분히 고려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철도청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15일에는 생존자 배모씨와 유모씨, 회사 및 신태인역 관계자 등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에서 양측은 사고 발생시간이 선로일시중지시간인 15일 오전 3시20분보다 2시간여 빠른 1시께란 시점을 두고 '왜 그렇게 일찍 나왔냐'와 '작업준비를 하려면 1-2시간 전에 나온것이 업계 관행'라는 주장을 편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계자들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18일께 검찰의 지휘를 받을 계획이다. (정읍=연합뉴스) 박희창 기자 changhip@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