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억원의 1등 당첨금이 걸린 이번주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5명이 나와 47억8천만원씩 나눠갖게 됐다. 국민은행은 15일 오후 SBS방송을 통해 11회차 로또 공개추첨을 실시한 결과 행운의 6개숫자 `1, 7, 36, 37, 41, 42'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전국적으로 5명이나왔다고 16일 밝혔다. 1등 당첨자가 여러명 나온 것은 지난 10회차(13명)에 이어 두번째다. 1등 당첨자가 5명 나온 것은 이번주 판매된 게임수(4천600만 게임)가 통상 1등이 1명 나오는 814만게임의 5.64배이어서 확률상 1등 당첨자 숫자가 5.64명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1등 당첨금 총액은 이번주 판매금액(919억원)의 26% 수준인 239억원으로 5명의1등 당첨자에게 47억8천만원씩 균등 배분됐다. 실수령액은 소득세 22%를 뺀 37억2천851만원이다. 행운의 주인공들이 복권을 산 곳은 경기도 의정부 `복권세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국민은행 압구정동 지점, 경기도 수원 장안구 `공원슈퍼', 부산 사하구 `노다지 복권방', 경기도 시흥 `아름다운 슈퍼'로 확인됐다. 이번 추첨에서는 당첨번호 조합이 슬립용지상 정사각형 모양으로 일반적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형태였던 탓에 3개 이상을 맞힌 당첨자수가 적었고 이에따라 2, 3, 4등에게 돌아가는 당첨금이 평소보다 늘어났다고 복권운영자측은 밝혔다. 행운의 숫자 6개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로 `14'을 맞힌 2등은 전국적으로11명으로 각각 3억6천213만원씩의 당첨금을 받게됐다. 5개의 숫자를 맞힌 3등(당첨금 930만7천100원)은 전국적으로 428명, 4개 숫자를맞힌 4등(당첨금 20만6천800원)은 3만8천515명이었고 3개 숫자를 맞혀 1만원의 고정상금을 받는 5등은 61만2천805명에 달했다. 운영자측은 "지난주 열기를 내뿜었던 로또복권 구매심리가 진정되면서 이번주판매금액(919억원)이 지난주 2천600억원보다 크게 줄어들었다"며 "앞으로는 일시적열풍현상 없이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