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해외에 파병하는 유엔평화유지군에 한방의료인력이 처음으로 포함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4일 이달중 우리나라의 동의부대(부대장 김수현 대령)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다면서 이 파병에는 최초로 한방군의관과 한방사병이 1명씩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방군의관은 정광식 대위, 한방사병은 임재형 상병으로 둘다 동의대 한의과대학을 나온 한의사다. 파병 의료단 전체인원은 150명으로 이들은 하루 100명 가량의 현지 주민을 치료할 예정이다. 한의사협회는 이번 파병과 관련, 치료기 등 한방소모품과 약재 790만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의사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민간차원의 해외 한방지원은 여러차례 있었지만 평화유지군 이름으로 한방지원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앞으로 우리 한의학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