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을 위한 내부의견을 모으는 검사회의가 전국 검찰청별로 열린다. 대검은 전국 일선 검찰청별로 검사회의를 열어 검찰개혁 의견을 취합, 오는 17일까지 보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최근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15일 서울지검 평검사들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대국민 신뢰회복, 인사 등 검찰운영 개선방안 등 3개 검찰개혁 안건을 논의키로 함에 따라 서울뿐 아니라 전국 검사들의 의견을 골고루 수렴하기 위해 취해졌다. 대검은 일선 청별로 논의를 거쳐 취합된 의견을 보내오면 검찰의 자체 개혁안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대검 관계자는 "직위별 검사회의를 상설화하기 위한 예규가 제정되기 전이라도 당면한 검찰개혁 방안에 대한 좋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일선 청별 검사회의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검은 일선 청의 사정에 따라 평검사회의와 부부장.부장급 간부회의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검사들이 모여 검찰의 진로나 중요 사건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직위별 검사회의 상설화 예규를 제정, 내달중 정식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