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분의 1의 낮은 로또 1등 당첨확률에도 불구하고 시민 10명 중 2명은 1등 당첨을 기대하고 로또를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1일 전국의 20세이상 성인남녀 549명을 대상으로 `로또 열풍을 통해 본 한국인'을 주제로 전화조사해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로또 구입경험자 33.4% 가운데 19.4%가 `1등 당첨을 기대하고 구입한다'고 답해당첨확률이 약 814만분의 1임에도 불구하고 기대수치가 매우 높았다. 연령별 로또 구입경험자는 30대가 49.5%로 가장 높았고 40대(44.2%), 20대(28.3%)순이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가 5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화이트칼라(46.4%), 블루칼라(42.6%), 가정주부(29.1%), 학생(28.3%)순이었고 농.임.어업 종사자는 9.4%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자의 46.5%가 `1등에 당첨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답한 반면 `불행해질 것'이라는 응답자도 39.4%에 이르렀다. 응답자의 69.4%가 `당첨되면 뭘할까 고민해봤다'고 답한 가운데 연령별로는 40대(60.2%), 30대(73.5%), 20대(76.1%) 순이었고, `추첨결과에 실망했다'고 응답한 33.8% 중 20대 41%, 30대 34.2%, 40대 32.2%, 50대이상이 24.1%로 나타나 연령이 낮을수록 당첨에 대한 높은 기대만큼 실망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78.1%가 `로또를 좋지않게 본다'고 답했고, 74.6%는 `로또는 사행심을 조장한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