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1, 12일 충북 보은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대의원 등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도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차별철폐, 손배 가압류 등 노동탄압 중단 등 10대 개혁과제를 실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특히 2월 임시국회에서 주5일 관련 노동법 처리가 강행되면 즉각 총파업에 들어가고, 새 대통령 취임 전까지 두산중공업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24일부터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강력한 총력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또한 16일 국가기간산업 민영화 저지, 두산중 사태 해결, 노동법 '개악' 중단 등을 촉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밖에 오는 7월 정책연구원을 설립해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비정규직실을 신설, 비정규직 조직화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