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 공사가 시작되는 오는 7월 이전에 대학로 창경궁로 돈화문로 등에서 일방통행제가 실시되고 도봉.미아로와 천호대로에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나 가변차로제가 본격 도입된다. 또 3월부터 도심 주차장의 요금이 최고 30% 인상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계천 복원공사 대비 교통처리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심 및 진입도로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늦어도 7월 이전에 대학로는 종로5가→혜화동, 창경궁로는 혜화동→종로4가, 돈화문로는 종로3가→창덕궁, 사근동길은 성동구청→제2마장교 방향으로 각각 일방통행을 실시한다. 현재 천호대로 일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는 도봉로 시계∼미아로∼도심간 15㎞와 신설동 교차로∼신답 네거리 3.1㎞ 구간에서 확대 시행되고 동대문운동장∼마장 삼거리 3.2㎞와 한양공고앞∼왕십리 교차로 2.5㎞ 구간에서는 오전·오후 시간대별로 1∼2개 차선의 방향이 바뀌는 가변차로제가 운영된다. 서소문에서 북창동길 방향으로 직진을 허용하고 남대문로에서 남산 3호터널 방향과 3호터널에서 남대문 방향, 광교 교차로 남대문로에서 청계천로 방향은 각각 좌회전이 허용된다. 두무개길(용산구 서빙고동 반포대교 북단~성동구 금호동 용비교 북단)중 한남대교에서 용비교에 이르는 양방향 4차로를 정비해 동부 방면등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도로로 활용키로 했다. 두무개길을 지나면 한강로와 반포로,한남로 등 3개 길을 이용해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다. 승용차의 도심 통행을 줄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도심 공영주차장의 일반 주차요금을 현재 10분당 8백∼1천원에서 1천∼1천3백원으로 최고 30% 올리고 민영주차장도 같은 수준으로 인상토록 권고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