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에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 2시간여 동안 열차운행이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11시 8분께 지하철 1호선 남영-서울역 구간 서울역기점 0.5㎞ 지점에서 지하철 지상구간과 지하구간이 만나는 곳의 전기공급선이 끊어졌다. 이 사고로 의정부행 열차가 2시간여 동안 용산역에서 서빙고역을 경유해 청량리쪽으로 우회 운행하고 배차간격도 늘어나는 바람에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 서울전기사무소 응급복구반이 투입돼 낮 12시 53분께 끊어진 전기공급선을 복구한 뒤 오후 1시 20분께 지하구간에 서있던 객차를 회수, 열차운행을 재개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