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 부장검사)는 작년 10월 참여연대가 "한화그룹이 대한생명 인수자격을 충족하기 위해 분식회계를 했다"며 고발한 것과 관련,최근 한화그룹 재무담당 상무 등을 소환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주)한화와 한화유통,한화석유화학 등 3개사가 대한생명 인수자격 요건인 부채비율 2백%를 맞추기 위해 1999∼2000년 서로의 주식을 순환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부풀렸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검찰은 회계장부에 대한 검토를 마치는 대로 한화그룹 회계 담당자 등을 추가 소환할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