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7일 애경그룹이 센트럴시티를 인수할 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기금을 투자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공제회 이사 출신인 손진철 센트럴시티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해 애경그룹이 공제회 자금 3백억원을 투자해 주고 그 대가로 2억5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손씨가 지난해 4월 코스닥 등록기업인 모디아에 공제회 기금 50억원을 투자해 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