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3시께 대전시 유성구 구성동 한국과학기술원(KAIST)내 정문술 빌딩 신축 공사장에서 일부 건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유형춘(38.대전시 중구 선화동)씨 등 작업 인부 6명이 2층 높이 건물에서 추락, 골절상 등을 입고 건양대 병원 등에서 치료중이다. 경찰은 이날 2개 건물을 잇는 2층 연결통로 설치 공사도중 연결구조물이 콘크리트 타설 하중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리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중이다. 또 시공회사 관계자 등을 불러 작업장 안전 수칙 준수 등 안전관리 부실 여부 등도 조사중이다. '정문술 빌딩'은 정문술 전 미래산업 사장이 KAIST에 기증한 장학기금 300억원중 10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9층, 연 건축면적 9천39㎡ 규모로 지어지는 연구빌딩으로 ㈜계룡건설이 올 8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5월부터 시공해왔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정윤덕.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