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 부장검사)는 6일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박세용 전 INI스틸 회장 등 98년 당시 현대 구조조정본부에서 근무했던 임원들을 조만간 소환, 보강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현대 구조조정본부 경영전략팀의 계획에 따라 현대중공업 정몽준 고문등이 참여해 주가조작이 이뤄졌다'는 이익치씨의 추가고발에 따라 당시 현대 구조본에 근무했던 임원들과 현대중공업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대 구조본 경영전략팀에서 근무했던 박세용 전 INI스틸 회장, 노정익현대상선 사장, 강연재 현대증권 전무 등과 김형벽 현대중공업 회장, 이영기 전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을 소환대상자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관계자는 "현대 구조본에서 근무했던 전.현직 임원들을 소환, 조사한뒤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련자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