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당첨금이 걸린 로또복권 추첨일을 이틀 앞두고 우리나라 20,30대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이번주 로또복권을 구입했거나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오는 8일 로또복권 10회차 추첨일을 앞두고 전국의 20-30대 미혼남녀 958명(남성 443명.여성 515명)을 상대로 `로또복권 신드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이번 추첨과 관련 `복권을 이미 구입했거나 구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로또복권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절반(31.6%)에 그쳐 당첨금이 눈덩이처럼 늘어남에 따라 로또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계속 구매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67.1%나 됐다. `1등에 당첨된다면 하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주택마련(23.2%), 세계여행(20%), 불우이웃돕기(15.3%), 사업 또는 창업(13.6%)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세계여행(23.5%), 주택마련(23%), 저축 및 주식투자(16.2%), 가족.연인에게 선물(12.4%) 순으로 응답했다. 응답자의 72.2%가 로또가 '사행심을 조장한다'고 답한 반면 '레저문화라고 생각한다'는 반응도 35.3%나 됐다. 결혼정보회사 피어리도 최근 20-30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복권의식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가 고액복권에 당첨되면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답한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는 평균 9억7천여만원, 여성 응답자는 평균 6억여원이 당첨되면 직장을 그만둘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