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대학교를 비롯한 중부내륙권 20개 대학총.학장들이 5일 신 행정수도 유치를 위한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발전과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충북 북부(5개 시.군), 경북 북부(4개 시.군)와 강원 남서부(2개 시.군), 경기동남부(2개 시.군) 등 4개 도, 13개 시.군에 소재하고 있는 이들 대학 총.학장은 이날 충주 수안보 파크호텔에서 중부내륙권 신 행정수도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총.학장들은 중부내륙권이 신 행정수도의 후보지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는 논리와 타당성, 당위성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키로 하는 한편 중부내륙권 발전,지방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지역 대학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 '중부내륙권 대학 총.학장 협의회'를 구성하고 충주대 성기태, 세명대 염재선, 동양대 최성해 총장과 상지대 김갑태 부총장, 청강문화산업대 이수형 학장 등 5명을 공동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중부내륙권으로의 신 행정수도 유치를 위해관.산.학.시민단체들과 공동 협력한다"는 등 4개 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총.학장들은 앞으로 13개 시.군 단체장과 충주, 원주, 이천, 영주, 음성 등 5개상공회의소의 상공인, 시민단체 및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연대 방안을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 대학(위임장 제출 5개교 포함)은 충주대, 건국대 충주캠퍼스,세명대, 극동대, 상지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한라대, 상주대, 동양대, 극동정보대,대원과학대, 상지영서대, 원주대, 세경대, 여주대, 청강문화산업대, 한국관광대, 문경대, 경북전문대, 경도대 등이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