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5일 운전면허시험 응시자가 응시표를 분실한 경우 최초 원서접수 면허시험장에서만 응시표를 재발급하던 것을 전국의 모든 면허시험장에서 재발급토록 개선,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부터 최초 운전면허 원서접수 시험장에서 운전면허 응시표에 부착된 응시자 사진을 컬러로 스캔해 내부 전산망을 통해 전국의 시험장으로 전송,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응시표를 잃어 버렸을 경우 전국 어느 시험장에서나 응시자 본인 여부를 확인, 응시표를 다시 발급해 준다. 그동안 응시표를 분실하면 원서접수 전산대장에 사진이 등록돼 있지 않아 사진이 부착된 응시표 원본을 보관하는 최초 원서접수 시험장까지 가야만 재발급해 줘 응시자들의 불편이 많았다. 경찰청은 "운전면허증의 경우 운전면허 전산대장에 사진이 등록돼 있어 분실시 전국 어느 시험장에서나 본인 여부를 확인, 재발급해 주는 시스템을 면허시험 응시표 재발급에도 적용한 것"이라며 "작년 한해만해도 면허시험 응시표 분실로 재발급한 건수가 8만9천996건에 이르는 만큼 응시자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