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버스 환승정보 등을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내년 하반기 실시된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민들이 출.퇴근 코스 이외의 목적지에 버스를 타고 갈 때 환승버스 노선 등의 정보를 휴대폰으로 알려주는`버스종합사령실' 서비스를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버스종합사령실은 수집한 버스의 정류장별 도착.대기.출발시각, 배차간격, 소요시간 등의 정보를 휴대폰이나 정류장안내기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등의 기능을 하는 시스템으로, 시는 최근 버스종합사령실 구축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와 시공을 위한 업체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시장은 "버스종합사령실 센터는 종합방재센터로 이전하게 될 종로의 서울소방방재본부에 설치될 예정"이라면서 버스중앙전용차로제와 관련해서는 "왕복 6차선 이상인 16개 정도의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밖에 시내 건물 형태가 천편일률적이라는 지적과 관련 "청계천 주변지역부터 마구잡이식 또는 획일적인 형태가 아니라 특색있는 모양으로 바꿔나갈것"이라며 "시장 임기가 끝나기 전에 서울 전체에 대한 도시계획 기본구상을 모두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