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50대 남매 공기총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수배를 받아 오던 60대 남자가 집 근처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오전 10시 20분께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산28 42번 국도 옆 야산에서 살인용의자로 수배중이던 조모(62)씨가 2m50㎝높이의 나무에 전깃줄로 목매 숨져 있는것을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발견했다. 조씨가 발견된 곳은 조씨의 집에서 1㎞가량 떨어진 인적이 드문 야산으로 현장에서는 유서나 다른 유류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과 사체 경직상태 등으로 미뤄 조씨가 10여일전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조씨에 대해 공소권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조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0시 30분께 안산시 부곡동 자신의 다가구주택 안방에서 3년동안 동거하다 최근 집을 나간 이모(57.여)씨와 이씨의 남동생(52)을 공기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안산=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