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고분공원인 대릉원내 천마총 안에서관람객 4명이 20여분간 갇혔다가 빠져나온 사고가 발생했다. 관광객 정모(40.서울 거주)씨는 3일 "지난 2일 오후 6시 20분께 가족 4명이 천마총을 관람하던 중 셔터 문이 닫히고 불이 꺼진 상황에서 20여분 갇혔다가 휴대전화를 받고 달려온 직원에 의해 바깥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날 사고는 천마총 관람 시간이 끝나자 직원이 미처 고분 안에 남아있던 관람객을 확인하지 않고 문을 닫는 바람에 일어 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주지역 관광 관련 단체들은 "사고 발생 당시 천마총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가 작동했는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기자 realis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