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곽상도.郭尙道)는 3일'이용호게이트' 관련 인물인 김영준(42.구속)씨 등으로부터 기업인수를 도와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로 민주당 김방림(金芳林.63)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01년 6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김천호씨의 코리아에셋 사무실에서 안양 D상호신용금고 실소유주인 김영준씨의 D통신 O.A부문 인수를 채권은행에 이야기해 도와주는 대가로 김영준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다. 김 의원은 또 같은해 4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L유흥주점에서 중소기업은행 임원에게 부탁, 김천호씨가 운영하는 ㈜고제의 1차 부도를 막아주는 조건으로 김천호씨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두 혐의 모두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4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