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대목의 농산물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3일 농협청주물류센터에 따르면 설 전 10일간 매출은 72억7천200만원으로 지난해 83억6천300만원보다 13.0%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도매가 지난해 25억3천800만원에서 올해는 23억3천600만원으로 8.0%,소매는 58억2천600만원에서 49억3천600만원으로 15.3% 각각 줄었다. 물류센터 관계자는 "미국의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 등으로 유가가 상승하는 등국내외의 불안정 상황으로 소비가 위축된 데다 계속된 한파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상승하는 등으로 올 설 대목에는 매출이 예년에 볼 수 없을 정도로 줄었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김진희 기자 du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