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과 건설교통부가 내년 4월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고속열차 흔들림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고속철도공단은 지난 99년 12월 고속열차 흔들림현상을 처음 발견한 이후 횡댐퍼(충격 감쇄장치) 설치, 바퀴경사도 기준변경, 공기스프링 가열 등을 해결책으로연구해 왔으며 최근 고속열차에 횡댐퍼를 설치하고 바퀴경사도 기준을 변경할 경우혹한기에도 흔들림현상이 기준치 이내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고속철도공단은 고속열차 흔들림 원인과 관련해 고무로 된 고속열차 공기스프링이 기온이 급강하할 경우 딱딱하게 굳어 혹한기에는 제역할을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건교부, 철도청 등과 공동으로 오는 3월까지 확인시험을 실시해 차량 흔들림 대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