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연휴에는 역귀성이 예년보다 많았던 것으로집계됐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설연휴 귀성.귀경 실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일과31일 서울.서서울.동서울.군자 등 서울 진.출입 4개 톨게이트를 통과한 차량은 하행59만1천대, 상행 41만2천대로 수도권 역귀성 비율(역귀성객수/귀성객수)이 7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5% 보다 5% 높아진 것이다. 이 기간 전체 고속도로 교통량은 1천102만대로 지난해 987만대 보다 11.6% 증가했으나 소통은 비교적 원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귀성의 경우 연휴 첫날인 31일 밤 크게 혼잡했으나 나머지 시간대는 평소 주말과 비슷한 서울-대전 3시간14분(이하 승용차 기준), 서울-부산 6시간54분, 서울-광주 5시간57분이 각각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귀경은 당초 2일 교통량이 집중돼 극심한 혼잡이 예상됐으나 1일 야간을 제외하고는 지난해보다 1시간 이상 단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대전 2시간 52분, 서울-부산 6시간 28분, 서울-광주 4시간 50분이 각각 걸렸다. 교통사고는 이 기간 1천923건이 발생, 작년 설 연휴 때보다 6.7% 줄었고 버스전용차로제 위반은 1천92건으로 351%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