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국제공항의 항공기 결항률이 재작년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부정기 노선과 화물기를 제외하고대구공항을 이.착륙 할 예정이었던 1만9천695대의 국내.국제선 항공기 가운데 결항한 항공기는 모두 262대로 전체의 1.3%에 해당됐다. 이는 2001년 같은 조건의 항공기 1만8천612대 가운데 545대가 결항, 2.9%의 결항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이다. 결항의 원인으로는 기상악화(196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른 공항에서결항한 항공기가 대구공항에서 연이어 결항하는 A/C 차질 관련(42대), 스케줄변경이나 승객접속.항공통제(ATC)지연.항공보안 등의 기타.복합요인(24대)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대구공항에서 지연 출발하거나 도착한 항공기는 모두 319대로 1.6%의 지연율을 기록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