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중인 회사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이 직장인들의 가장 큰 이적 고려 사유로 조사됐다. 3일 대구ㆍ경북지역 취업전문 사이트 갬콤(www.gemcom.co.kr)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직장인 1천7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 결과 `내가 현재이직을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7.7%(494명)가 `현재 근무중인 회사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직장 동료와의 원만하지 못한 관계'가 23.2%(414명)로 2위를 차지했고 `보수가 적어서'가 17.5%(312명), `적성이 맞지 않아서'가 13%(232명) 등의 순으로집계됐다. 갬콤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장래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에서 오는 불안이 직장인들의 이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반면 급여 문제는 상대적으로 이직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